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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최초 발화지점은 이곳! 피해 규모 역대 최대!

by ch01 2025. 3. 28.

출처 : 연합뉴스

의성 산불 최초 발화지점은 어디?|경북 안평면 괴산리 묘소 인근 실화의 전말

1. 의성 산불, 그 시작을 밝히다: 발화지점의 정체

2025년 3월 22일 오전 11시 24분,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야산. 이곳은 평소 조용한 시골 마을로, 봄이 되면 성묘객들이 찾는 묘소가 있는 산입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안평면 괴산리의 한 묘소 인근에서 시작된 작은 불꽃이,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번졌습니다. 이 지점이 바로 '의성 산불' 최초 발화 지점입니다.


2. ‘묘소 정리 중 불이 났다’ – 성묘객 실화의 진실

의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초 발화 원인은 성묘객의 실화로 파악됐습니다. 실제로 실화자는 불이 난 직후 119에 전화를 걸어 “묘지를 정리하다 불이 났다”고 직접 신고했습니다. 이 실화자는 이후 경찰에 인계되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의성군과 산림당국은 구체적인 발화 경위와 고의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르면 타인의 산림을 태우거나, 자기 산림에 불을 질러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 경우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어, 단순 실화도 무겁게 처벌됩니다.


3. 최초 발화지점,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27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초 발화 지점인 괴산리 묘소 인근에는 경찰 통제선이 설치되어 있으며, 해당 지역은 이미 **‘폐허 수준’**으로 변한 상태입니다. 까맣게 타버린 산림, 잿더미로 변한 산비탈, 그리고 아직도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 발화지점 주변의 모습은 산불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산 능선과 계곡이 반복되는 지형으로,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작은 불씨가 빠르게 확산되었고, 이는 단일 화재로는 대한민국 산불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정도로 번졌습니다.


4. 산불 규모와 피해 현황: 역대 최대, 3만 5697헥타르

2025년 3월 27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의성 산불의 영향 구역을 **총 3만 5697헥타르(ha)**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2022년 울진 산불 당시의 1만 6302헥타르를 두 배 이상 넘어선 수치이며, 역대 최대 산불 피해 면적입니다.

사망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3월 27일 오후 8시 기준 사망자는 총 28명으로, 이 중 24명이 의성군 산불 피해자입니다. 재산 피해도 막대한 상황이며, 농작물과 축사, 가옥이 집단적으로 소실되었습니다.


5. 최초 목격자 증언: “헐레벌떡 내려오던 성묘객”

이 산불의 최초 목격자 중 한 명인 괴산1리 마을 주민 A씨는 산불 발생 후 30분쯤 지난 오전 11시 55분경, 현장 인근에서 급히 내려오는 성묘객 무리와 마주쳤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어디 가느냐고 물었지만 대답을 하지 못했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며, “차량 번호판을 사진으로 남기고 도망가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이후 경찰이 데리고 갔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발언은 최초 발화자 확인 및 수사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